[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리뉴얼 공사 현장에서 통행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 기장군 등 주민들이 안전 위협을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기장군·해운대구 주민 105명은 기장군에 '아울렛 증축에 따른 임시주차장의 보행자 안전 미확보'란 제목으로 민원을 접수했다.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곳은 공사현장인 아울렛정문~300m 인근에 조성되는 부설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보행로다.
10일 서울파이낸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보행로의 인도 폭이 1.2~1.3m에 불과하며 안전펜스마저 없어 노약자를 포함한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고 판단해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30일 기장군에 부설주차장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민원인들은 "신세계측에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생각했다면 신청 전 이미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기장군은 주민과 이용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절대 임시사용승인을 내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건설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는 바 문제의 구간에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펜스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의 조치를 신세계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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