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와 검찰을 두루 겪은 '엘리트 기획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자유선진당 대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가 심 후보자의 아버지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로 졸업했다. 현 이원석 검찰총장보다 한 기수 선배다.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으며,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검찰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며 합을 마쳤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고검장급인 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후, 박성재 장관이 한동훈 전 장관 후임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한달간 장관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은 심 후보자가 법무부 검찰과장일 당시 직속상관인 검찰국장으로 일했다. 법무와 검찰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겪은 엘리트 기획통으로 성격이 합리적이고 온화해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심 후보자의 프로필]
△ 인적사항
1971년생
△ 학력
서울 휘문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제36회 합격
사법연수원 26기 졸업
△ 경력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