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실) 박종두 기자] 전북 임실군청 사격팀이 파리올림픽 후 치러진 첫 전국사격대회를 제패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임실군청 사격팀은 각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사격 강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를 포함해 황성은, 윤선정, 이시윤 등 4인으로 구성된 임실군청 사격팀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들은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곽민수 감독은 "올림픽 후 치러진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임실군과 심 민 군수님께서 대회 전부터 많이 격려해 주시고, 선수들 사기를 북돋아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훈련에 더욱 매진하여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예지 선수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도 팀을 이끌며 우승을 달성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를 통해 세계 무대뿐만 아니라 국내 무대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우리 임실군청 사격팀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단합된 힘과 탁월한 기량은 우리 군민 모두에게 큰 자랑이 됐다"며 "특히 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팀원 모두의 협력과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실군청 사격팀이 국내외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