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궁극적 목표는 수소 산업 선도···자원순환형 기술개발 집중"
현대차 "궁극적 목표는 수소 산업 선도···자원순환형 기술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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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수소 모빌리티 포럼···"수소차 시장은 충전소 보급이 관건"
김용태 부사장이 현대차 수소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영재 기자)
김용태 부사장이 현대차 수소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김용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일·중 수소 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현대차의 경우 현재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을 발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등 자원순환형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단 선박, 트램, 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실증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수소차 시장 성장 방안에 대해서는 "위치, 가격, 수요를 고려한 충전소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제정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사장은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뛰어난 내구성과 긴 주행거리를 갖춘 수소차 '2세대 넥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일본의 히로세 카츠히코 전 도요타 엔지니어와 중국의 왕주 국제수소연료전지협회 사무총장도 참석해 각국의 수소 산업 현황을 알렸다.

히로세 전 도요타 엔지니어는 "일본 정부가 최근 국산·수입 수소에 대해 15년간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법안을 발표한 만큼, 수소 산업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도요타도 이러한 정부 행보에 발맞춰 수소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총장은 "중국은 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같은 정책을 통해 수소차 수요 확대와 수소차 개발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수소차 개발과 관련해서는 "2001년부터 정부 주도 아래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 개발에 뛰어든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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