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1p(0.40%) 하락한 2589.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93p(0.31%) 내린 2591.69에서 출발했다.
간 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와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장중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54%p 오른 4.26%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9.94p(0.96%) 하락한 4만2514.9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3.78p(0.92%) 내린 5797.42에서 끝났다. 나스닥은 296.48p(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20억원 팔면서 지수를 떨어뜨리고 있다. 기관도 2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임은 1490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282억2000만원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7.27%), 전기가스업(2.82%), 통신업(1.17%) 등이 오르고 있다. 철강업종의 경우 고려아연이 전거래일대비 25.46%나 급등하면서 지수를 높였다.
반면 삼성전자(-1.86%)와 SK하이닉스(-1.28%) 등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전기전자(-1.18%)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1.01%), 의료정밀(-1.00%), 운수장비(-0.83%) 등도 내린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종목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0.94%), 셀트리온(보합) 등 바이오 종목과 KB금융(-1.27%), 신한지주(-0.53%), 하나금융지주(-0.62%) 등 은행주들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1.24%), LG화학(0.77%) 등 이차전지 일부 종목과 메리츠금융지주(1.65%), 삼성생명(1.01%) 등 보험 종목들은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33종목이 올랐고, 619종목은 내렸다. 59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p(1.00%) 내린 737.7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9p(0.33%) 하락한 742.70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장세를 보인다. 알테오젠(0.79%), 리가켐바이오(0.63%), 보로노이(1.57%) 등 제약/바이오 종목 일부와 엔켐(0.22%) 등 이차전지 일부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