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 오전 6시 37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폭발이나 진동은 포항제철소 인근인 송도동·해도동뿐만 아니라 흥해읍 등 포항 지역 여러 곳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1990년대 초부터 고유기술로 자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기존 공정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은 2014년부터 가동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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