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은행장은 신녀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불안 지속과 실물경제 위축의 본격화로 금년 경영환경은 지난해 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와 같이 대내외 경제여건이 힘들어질수록 대외거래지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우리의 역할과 책무는 더욱 막중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플랜트, 선박 등 대규모 자본재 수출 프로젝트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래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조건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우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및 해외투자사업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나가는 한편, 개도국 금융기관에 대한 무역신용한도를 적극 활용,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산업 등 녹색성장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수출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외여건 악화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여신지원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환리스크관리 및 대외진출 컨설팅 등 정보제공 서비스도 대폭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올해 우리기업의 대외거래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조달시장 및 차입수단을 더욱 다양화함으로써 조달비용 절감 및 소요자금의 적기조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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