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극복 위해 올해 임단협 무교섭 합의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메리츠화재는 대내외 금융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합의하는 노사상생 협력을 선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 원명수 대표이사와 채영수 노동조합위원장은 고용안정에 대한 지속적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임금동결 ▲경영성과급 지급에 대한 회사 일임 ▲연차 휴가 100% 사용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네 가지 사항을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임원임금의 10~15%를 자율 삭감한 바 있는 메리츠화재는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약 750억원 가량의 자원을 미리 확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 연말 결정된 자산재평가 시행과 함께 이번 노사 상생협력 자구노력을 통해 약 3500억원 가량의 자본여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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