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오는 30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가진 후, 4월 6일 17시까지 제안서 제출과 가격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4월 8일 제안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후, 기술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SI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은 기술평가 80점, 가격평가 20점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12억 8천만원이며, 사업기간은 계약체결 후 6개월이다.
수출입은행의 남북기금 정보시스템은 계정처리 위주의 현행 정보시스템을 기금운용의 투명성강화에 맞는 정보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단체의 인터넷 기금신청시스템, 통일부와 수은 간의 기금 지원 사업 정보 공유를 위한 정보공유시스템, 노후화된 기존 남북기금 정보시스템의 성능 등 5개 업무 부문에 대한 시스템 개발과 성능 개선을 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별도의 HW(하드웨어)나 SW(소프트웨어) 선정을 하지 않고, SI업체가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는 통합발주를 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공공정보화 사업에 적용되는 대기업 참여 하한제가 기존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동양시스템즈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수출입은행 전산정보부 박주찬 부부장은 “남북기금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북 기금지원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존 정보시스템의 업무 프로세스 정비ㆍ개선 및 각종 사용자 편의기능 보강 등을 통해 정보시스템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