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한지로 신용카드 만든다”
비씨카드, “한지로 신용카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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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씨카드가 친환경 기술과 소재를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를 상품화해 카드업계의 저탄소 녹색경영을 선도하고 나섰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비씨카드가 친환경 기술과 소재를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를 상품화해 카드업계의 저탄소 녹색경영을 선도하고 나섰다.

비씨카드는 18일 신용카드제조 업체인 ㈜바이오스마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한지를 소재로 한 신용카드를 개발해 빠르면 이달 중 신규 카드상품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지카드는 한지를 여러 겹으로 접착 처리해 제작했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씨카드는 설명했다.

또, 한지로 만들었지만 카드 표면을 특수 처리해 물에 젖지 않으며 비접촉식(RF) 카드의 경우 카드 내부에 기존의 구리 안테나 대신 도전성 잉크를 사용해 환경 친화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비씨카드 마케팅기획팀 관계자는 “한지카드가 환경 친화적인 종이를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각 시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매립 시에도 생분해가 가능해 친환경 카드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이미 친환경소재를 적용한 카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비씨카드가 IBK기업은행을 통해서 발급한 ‘친환경 기프트카드’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성분을 주원료로 한 생분해성 친환경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이 외에도 비씨카드는 에너지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우편으로 발송되는 이용대금 명세서를 e-메일과 모바일 명세서로 변경해 신청하는 회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478만명이었던 이메일 명세서 회원은 올해 4월 현재 664만으로 39% 가 증가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한지카드 개발에 맞춰 18일부터 새로운 TV-CF 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Beyond Card’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TV-CF 캠페인의 3탄인 ‘친환경 한지카드’ 편은 “카드라고 플라스틱에만 머물 수 있나”라는 직접적인 카피를 통해 카드업계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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