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은행은 자체신용으로 2억달러(1억4천만 유로) 상당의 유로화 차입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차입은 1년 만기의 차관단대출 방식으로, 차입 금리는 3개월 Euribor(유로존 은행간 차입금리) + 200bp 로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의 차관단대출 차입금리 중 최저 수준이다.
차관단에는 유럽계를 중심으로 4개국 7개 은행이 참여했으며 차입금은 7월말 입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로화 차입은 금융위기 이전 국내 은행들의 전통적 외화조달 수단인 신디케이트론 시장 복원의 계기라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은행들의 차관단 대출방식 외화조달 재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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