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BNY멜론 자산운용이 우리자산운용의 해외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1일 BNY멜론은 지역 및 섹터 별 주식형 펀드 10개를 포함한 약 45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자회사인 블랙프라이어스자산운용(Blackfriars Asset Management)과 멜론캐피털매니지먼트(Mellon Capital Management), 웨스트LB멜론 자산운용(WestLB Mellon Asset Management)등에 나뉘어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혓다.
해당 운용자회사들은 모두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블랙프라이어스는 총 운용규모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로서 글로벌과 이머징 주식 및 채권, 글로벌 채권에 강점이 있다. 블랙프라이어스는 이 부문에서 10년 연속으로 상위 25% 실적을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 멜론캐피털은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계량적 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BNY멜론의 자산운용사이며, 30년이 넘는 혁신적인 운용전략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웨스트LB멜론자산운용은 뱅크오브뉴욕멜론과의 50대 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투자사이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웨스트LB멜론자산운용은 클라이언트에게 핵심상품과 전문상품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일본주식형 부문은 BNY멜론 자산운용내의 독립된 투자그룹에 의해 운용될 예정이다.
아태지역 대표 데이비드 장(David Jiang)은 "한국은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주요 시장이며, 비즈니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운용사 선정은 투자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능력과 강점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무소 원유희 대표는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에도 영향을 끼쳤지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 거론되는 약점들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면 한국은 가장 빨리 회복되는 시장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