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아홉 가구, 생보 가입
열에 아홉 가구, 생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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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로 지난 2006년보다 1.7%포인트 하락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 가구 중 열에 아홉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5월~7월 동안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구당 생보 가입률은 87.5%로 집계됐다. 이는 우체국보험 및 농·수협공제 등을 유사보험을 포함한 수치로 이를 제할 경우 가입률은 84.5%다.

이번 생보 가입률은 지난 2006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민영생보만 놓고 봤을 때도 1.2%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생보 성장률 정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당 민영생보 평균 가입건수는 4.4건이었고 연간보험료는 498만원으로 500만원대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06년에 비해 가입건수는 동일하나 연간보험료는 12.9%(57만원) 오른 수치다. 특히 소득이나 학력이 높을수록 가입률도 높았으며 40대 가구의 가입률이 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질병보험(87.3%)이었고 이어 상해·재해보험(71.1%)ㆍ사망보험(37.1%)ㆍ연금보험(26.5%)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생보 신규가입 의향이 있는 가구는 2.6%포인트 감소한 28.0%로 조사됐다.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연금보험(34.9%)ㆍ실손의료보험(28.7%)ㆍ장기간병보험(26.7%) 등으로 고령화 대비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보험사기 관련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76.8%로 높아 보험사기 근절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보 성향조사 생보협회가 지난 1976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대상 설문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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