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국내 최초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 개발
LG엔시스, 국내 최초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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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 연간 1천억 이상 기대

 

▲ LG엔시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기와 환류식 지폐입출금모듈 장비.
[서울파이낸스 김태언 기자] LG엔시스는 국내 최초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핵심장비인 지폐입출금모듈에 대한 독자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LG엔시스가 개발한 지폐입출금모듈 장비는 해외수출용 제품과 국내용 제품 2종으로 수출용 제품은 해외판매 업체와 제품품질 검증을 완료한 상태며, 국내용 제품의 경우는 연내 국내 주요은행들과 영업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엔시스는 2003년부터 진행해왔던 요소기술 개발과 산자부 국책과제를 수행했던 경험을 살려 2007년부터 본격적인 환류식 모듈 개발에 착수해 지폐처리 성능과 위폐식별 기능이 가능한 지폐입출금모듈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ATM제작을 위해 매년 지폐입출금모듈 도입비용으로 지출되던 연간 1000억원 상당의 수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 분야는 세계적으로 일본만이 핵심기술을 보유해 국내 ATM 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을 일본이 독점해왔다. 현재 환류식 ATM 시장은 세계적인 수요요구 증가에 따라 향후 수년간 연 1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병선 LG엔시스 상무는 "비용이라는 가시적 효과보다도 기술적 종속으로 외국에 무조건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첨단 핵심기술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국내외 금융자동화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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