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혈 참여도 2.7% '저조'
공무원, 현혈 참여도 2.7%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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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1%의 절반 수준…대학생 29.3% 1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헌혈 참여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 직업별 헌혈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총 헌혈자 166만504명 중 공무원은 2.7%인 4만4251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의 헌혈률인 5.1%보다 2배 가량 낮은 수치다.

이에 비해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은 올해 역시 29.3%로 가장 높은 헌혈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등학생 20.1% 등 학생들의 헌헐률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헌혈업무 일선기관인 적십자의 경우 지난해 전체 직원 3222명 중 948명만이 헌혈에 참여했고 70%가 넘는 2274명이 단 한번도 헐혈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철 의원은 "가뜩이나 혈액이 부족해 지난해만 해도 650여억원의 외화를 혈액 수입에 쏟아붓고 있는 상황인데 공무원들의 저조한 헌헐률은 되짚어볼 문제"라며 "적십자사 직원들도 헌혈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헌혈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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