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체계 변경도 추진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영업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일임형 랩을 포함한 자산관리상품의 사후 관리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우증권은 건전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2002년 회계 기준으로 130억원 가량의 대규모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004년 회계연도에는 일임형 랩 등의 호조에 따라 1200억원의 당기순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영업문화 혁신과 자산관리 A/S 두가 방향에 초점을 맞춰 수립하고 있다며 영업문화 혁신과 관련해선 우선 영업직원들이 300-350개 정도의 매매 가능한 종목에 대해서만 투자상담을 하도록 할 계획이며, 리서치센터내에 TU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종목 편, 출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종 승인 기능을 담당토록 하는 한편 전 영업직원들의 투자 상담을 표준화 해 House View에 입각한 고객 상담이 이루어지도 했다고 덧 붙였다.
박 사장은 또 업계의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법일임매매, 임의매매, 부당투자권유, 위법임직원매매를 4대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일반투자자들도 투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장기 적립식 투자를 유도하는 주식으로 저축하자는 내용의 대투자자 연중캠페인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자산관리 A/S강화와 관련해선 자산관리 상품도 선두권 제조 업체 수준의 A/S를 제공,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신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들의 문의사항과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스터 콜제도를 운용하는 한편 상품 판매 후 상품의 특징과 구조에 대한 설명서를 고객들에게 보내 다시 한번 가입상품에 대해 고지하는 알람 레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사장은 고객의 투자성과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으로 적용하는 차등 수수료제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우증권이 추천하는 종목에 고객이 투자를 해서 수익율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박 사장은 이와 관련된 법률적 검토작업이 완료되는 데로 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차등 수수료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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