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신용보증기금이 기획재정부와 기금운용평가단이 실시한 '2009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금융성기금 중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기금운용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기금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하기위해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총 63개 기금 중 35개 기금에 대해 자산운용정책의 적정성, 자산운용관리의 효율성 및 자산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내년도 기금운영비 예산을 0.5% 증액해 배정한다.
신보는 지난해 평균잔액 기준으로 총 4조6957억원의 자금을 운용했다. 유휴자금(Idle Money)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연간 5.28%의 운용수익률을 기록, 기준수익률을 0.69%p 초과 달성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324억원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이는 신보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하여 3888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한, 사회책임투자의 일환으로 녹색펀드에 총 600억원을 투자해 녹색사업 운영기업의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준 점 등이 평가단으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올해는 정부의 재정정책상 정부로부터의 출연금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자산운용시스템 리모델링과 통합자금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산운용의 전문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