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겹경사'에 급등
아이리버, '겹경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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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LG전자와 손을 잡고 휴대폰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아이리버가 LG디스플레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4일 아이리버는 직전거래일보다 675원(14.88%) 상승한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리버는 지난 13일 LG전자와 협력해 MP3기능을 강화한 풀터치 뮤직폰 '프리스타일(모델명 LG-LB4400)'을 출시한데 이어 이날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의 합작법인명은 L&I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L&I Electronic Technology(Dongguan) Limited)로 중국 광동성 동관(東莞)시에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 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49%와 51%를 출자해 총 자본금 500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는 이번 합작법인은 전자책 개발과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합작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전자종이디스플레이(EPD)를 공급받아 중국 동관에 위치한 아이리버의 기존 전자책 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기준으로 연간 약 100만대 규모의 전자책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교과서용 e-텍스트북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적용한 e-뉴스페이퍼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생산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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