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수협은행은 30일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B2B 해외 전자무역의 온라인 결제수단인 '글로벌 구매카드'를 출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 송금 및 신용장 방식의 오프라인 결제형태가 아닌 인터넷 기반의 B2B 온라인 결제방식이 적용돼 국내의 수입업체는 금융수수료 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를, 해외 수출업체는 은행의 지급보증 기능으로 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 할 수 있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또, 신용공여 없이 자기 자금으로 결제하는 업체를 위한 현금이체성 카드 상품인 '글로벌 체크카드'도 함께 출시됐다.
수협은행은 상품 출시와 동시에 1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B2B 무역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글로벌 구매카드가 국내 B2B 전자무역 시장에서 기존의 결제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전자 상거래를 이용 중인 무역업체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주력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도입에 착수해 주식회사 베스텍컴과 글로벌 구매카드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과 마케팅 추진을 해왔다.
B2B 결제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한국 IT 비즈니스진흥협회(구 한국전자거래협회) 및 e-MP 사업자인 처음앤씨, 이씨플라자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전자상거래를 이용 중인 무역 거래업체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