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화재 피해를 입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중동 나들목 구간이 철거된 뒤 재시공될 예정이다.
박영석 명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대한토목학회 조사팀은 15일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한뒤 재시공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교수는 도로 상판의 하중을 떠받치는 강철 보의 훼손이 심각해 붕괴 위험이 있다며 재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조사팀은 불길이 직접 닿아 강철 보가 휘어지고 찢어진 화재 현장 주변의 60미터 구간은 곧바로 철거할 것을 도로공사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철거 방법과 재시공 기간을 고려해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시공에는 최소 서너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차량이 정상 소통되는 시기도 내년 2,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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