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31일 올해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실언으로 천정배, 강용석 국회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등을 꼽았다. 말때문에 국제적 망신살이 뻗쳤다.
신문은 가장 최근에 구설에 오른 발언으로 지난 26일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신문은 천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룸살롱 '자연산' 발언 등의 파문이 잦아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여대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는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강용석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사례도 소개됐다.
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이 빵을 달라고 요구하는 민중들에게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말과 비교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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