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승 이지은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CJ CGV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애초부터 기대한 바는 올 여름 실적이다"며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5%하락한 1036억원,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54억원 수준으로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작 영화가 없는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애초 기대한 것은 헐리우드 영화가 개봉되는 2분기였기 때문에 지난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개봉 예정작으로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 미션임파서블4 등이 있으며 대부분 3D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평균 티켓 가격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대구, 의정부, 인천공항(스크린 2개) 등 4개 영화관 출점으로 시장점유율 상승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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