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中企대출 두달 연속 17조 넘어

2004-10-05     전병윤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액이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17조원을 넘어선 후 두달 연속 17조원대를 유지했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대출금은 17조 6천345억원으로 전월대비 4천536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대출에서 64.3%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9월에 중소기업 신규대출금으로 1조 7천23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2001년말 8조원대에서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며 최근 중소기업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은 담보나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