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피로감'.. 소폭 상승 출발

2011-06-01     양종곤 기자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전날 214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0.00%) 오른 2142.53을 기록 중이다.

장 개시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 전환하는 등 2~3포인트 등락율을 보이는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유로존이 그리스 지원책 마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8.21포인트(1.03%) 오른 1만2569.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10포인트(1.06%) 상승한 1345.20을, 나스닥 지수는 38.44 포인트(1.37%) 오른 2835.30을 기록했다.

장 초반 개인, 외국인, 기관이 각각 164억원, 150억원, 6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전날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는 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을 띠고 있다.

기계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 건설업, 금융업, 보험, 운송장비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 목재,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 역시 전날 급등세에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000원(0.11%) 내린 90만1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하락률은 2%를 넘어섰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등이 소폭 내림세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등 1% 넘게 오르며 금융주들이 약진이 돋보이는 상황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7곳, 하락종목은 288곳, 98종목의 가격 변동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