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자본 ‘脫일본’ 가속”

2012-02-19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일본을 떠나는 외국자본의 규모가 신규 투자액을 웃도는 '탈(脫) 일본' 현상이 지난해 심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외국자본의 일본 유출액은 유입액보다 1천8백여억 엔, 우리 돈으로 약 2조6천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나 2년째 자본유출 초과 현상이 이어졌다. 유출 초과 규모는 2010년보다 지난해가 더 컸다.

외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잇따라 빠져나가는 것은 엔고 현상과 저성장이 겹치면서 일본이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은 데다,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력 부족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