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석현 회장 한옥·경호처 땅 '맞교환'

2012-05-04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청와대가 지난해 초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소유의 서울 삼청동 소재 전통 한옥을 경호처 소유의 땅과 맞바꿔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회장은 감정가 78억원대인 이 집을 유찰 끝에 40억원 대에 낙찰 받아 '교육문화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했으며, 청와대는 경호 보안상의 목적으로 이 집을 현재 감정가와 비슷한 가격의 토지와 맞교환 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와 인접한 건물에 불특정 다수가 왕래하게 돼 불가피하게 매입하게 됐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주택이 대통령 당선인의 안가로 활용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렇게까지는 논의가 안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