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외 카드사용액, 역대 두번째

2012-05-31     채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올해 1분기 내국인의 국외 카드 사용액이 분기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외 카드 사용액은 22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 22억96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나타냈다. 전분기(21억6100만달러) 대비로는 5.2% 늘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카드 국외 사용자 수와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분기보다 11.3% 늘어난 337만명을 기록했으며, 외국에서 사용된 카드는 모두 489만7000장으로 전분기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464달러로 전분기보다 2.4% 늘었다. 카드 종류별 국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4%, 체크카드 17.7%, 직불카드 14.8% 순이었다.

반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10억8500만달러에 그쳐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분기보다 9.0%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사용 카드는 263만4000장으로 전분기보다 5.5% 감소했으며 장당 사용액은 412달러로 전분기보다 3.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