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정부지분 과평가로 주가 낮다"-현대證

2012-06-19     윤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현대증권은 19일 기업은행에 대해 탄탄한 실적의 유망주임에도 정부 디스카운트 지분이 과도 평가돼 현재 주가가 낮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7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년도 비교시점의 실적이 일시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라며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행의 2분기 실적이 특별히 좋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낮은 밸루에이션이 어울릴 정도로 저조한 것도 아니다"라며 "금년 예상 ROE 11.3%에 비해 PBR은 0.63배로 은행주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은행 주가에 정부지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지만 "정부지분율이 높아 은행주 중에서 배당수
익률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이 큰 폭의 Discount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