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中企대상 해외조달사업 실무강좌
2012-07-09 서미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국제기구 조달사업 참여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강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보통신, 의료, 교육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과 전문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입찰서류 작성 등 기초적 실무지식 부족으로 EDCF 해외원조사업이나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국제기구가 발주하는 조달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수은 측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강좌에선 중소·중견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조사, 컨설턴트, 본구매 입찰서류 작성 등 실무와 사례 위주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단계별·부문별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는 실제 EDCF 사업의 발주·구매계약을 총괄하는 수은 대외경제협력기금본부의 기술전문가들이 중소·중견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강의는 오는 10일이며, 다음달 7일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무료로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 희망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건설감리협회, 한국건설설계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관련 협회나 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이 이번 강좌를 통해 개도국 정부 발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지식을 쌓고 이를 통해 ADB 등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