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자산건전성 개선 지연…목표가 '↓'"-HMC투자證

2012-09-27     최재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연체율 상승으로 건전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충당금전입액 감소폭이 기대보다 적고 연체여신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소실이 NIM(순이자마진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중 연체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다른 부문에서도 일부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할 수 있어 건전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말 예상 PBR(주가순자산이율)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