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010선 턱걸이

2013-01-04     윤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01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7포인트(0.37%) 하락한 2011.9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서는 2010선 아래에서 거래가 됐으나 마감 직전에 201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72억원 순매도를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6억원과 486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4651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 업종의 수가 비슷했다. 의약품이 2.38%, 통신업이 2.15%, 음식료품이 2.06% 올랐다. 철강금속이 1.5%, 운송장비 1.38%, 증권이 1.16%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1.04% 상승해서 10위권 내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한 종목이 됐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4.04% 급락했으며 LG화학도 3.36%, 현대중공업은 2.01%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9곳이며 하락종목은 377곳,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77포인트(1.16%) 상승한 504.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500선에 머물다가 후반 들어 점점 상승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