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 상장사 24곳…전년비 43%↓

2013-01-22     윤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해 정치테마주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액면변경에 대한 수요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의 액면가를 변경한 상장사는 24곳으로 2011년 42사 대비 18사(4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9사로 2011년 26사 대비 65.4%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15사로 2011년 16사 대비 6.3% 감소했다.

액면변경 유형으로는 액면가를 나누는 액면분할은 19사, 액면병합은 5사가 실시했다.

금액별로는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8사(4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5곳이었다.

액면병합에서는 100원을 500원으로 병합한 곳과 500원을 2500원으로 병합한 곳이 각각 2사씩있었으며, 500원을 5000원으로 병합한 곳이 1사가 있었다.

이재호 예탁원 주식권리팀 차장은 "액면변경은 시장의 주의를 끌어보려는 이유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지난해에는 시장의 이목이 테마주에 집중되다 보니 기업들이 액면변경의 이유를 찾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