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앞장서자"

2013-03-08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아주캐피탈은 8일 서초동 본사 대강당에서 문정숙 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초청해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아주캐피탈이 2013년 금융소비자보호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날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해 캐피탈사가 어떻게 변화 혁신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금융소비자보호정책에 따른 금융회사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문 전 처장은 "그동안 금융소비자보호는 사전적 보호가 아닌 사후해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라며 "이제는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인 만큼 여신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를 업의 본질적 책임으로 규정하고, CEO를 비롯한 전체 임원들이 고객중심경영 실천서약을 하는 등 소비자보호 실천에 나서고 있다.

추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채권협력사들과 CCM협의체를 구성하고 고객불만 및 민원처리 프로세스 공유, 채권회수 민원 사례 및 방안 등과 관련한 정기미팅을 매월 한차례씩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아주캐피탈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사칭번호 단선 조치, 경찰신고, 사칭업체 계좌번호 거래정지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노력에 고객불만 발생률은 전년보다 22% 감소했으며, 민원 이관 건수도 46%, 전화모니터링 평가도 10%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 피해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관련해 기존고객뿐 아니라 잠재고객의 불법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고, 아주캐피탈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