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티오피아 대학생 해외현장 실습' 지원
2013-03-11 성재용 기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에티오피아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해외건설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대학생 실습교육' 지원에 나섰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현대건설 카타르 루싸일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게 되는 주인공들은 에티오피아 아다마공대(ASTU) 토목공학과 4학년생 5명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6개월 일정으로 현장직원들과 함께하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에티오피아 대학생 해외현장 실습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에 대한 열정은 높지만 실무경험 기회가 적은 에티오피아 내 교육환경을 해소하고자 이장규 아마다공대 총장(前 서울대 교수)이 대한토목학회에 지원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토목학회에서 국제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센터는 세계 각지에서 해외사업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에 지원을 요청하게 됐고 현대건설이 이를 받아들여 에티오피아 학생들에게 실습기회를 제공했다.
한 실습생은 "4명의 동기생들과 함께 4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학문을 건설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며 "소중한 실습의 기회를 준 현대건설과 대한토목학회에 감사드리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