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을 막아라!"…中, 핫머니 감시 강화

2013-05-08     채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중국이 위안화 강세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외환수지 악화를 막기 위해 핫머니 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는 통지문을 전국 은행 등에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전했다. 

외환관리국은 통지문에서 은행의 외화결제와 수출입기업의 무역자금 관리 등을 엄격하게 점검하고 규정위반 시 강력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핫머니 감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미국과 일본의 양적 완화로 핫머니가 유입되면서 중국의 환율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