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CM능력평가 5년 연속 1위

2013-08-29     성재용 기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미글로벌건축사무소가 올해 건설사업관리자의 건설사업관리(CM)능력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CM은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에 관한 기획, 설계, 시공관리, 감리, 사후관리 업무를 하는 것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도 건설사업관리자 CM능력 평가 공시'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이 707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건원엔지니어링이 6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희림종합건축이 51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우종합건축 415억원 △토펙엔지니어링 359억원 △아이티엠코퍼레이션 306억원 △파슨스브링커호프아시아리미티드 221억원 순이다.

지난해 CM실적은 4886억원으로, 전년(3156억원)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이는 국책사업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공공기관지방이전사업 등의 국내 대규모 프로젝트 CM 발주와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등 해외 CM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는 공공(2873억원, 59%)이 민간(2013억원, 41%)보다 CM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건축이 4423억원(91%),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부문 463억원(9%)으로 건축부문이 주종을 이뤘다.

업체별 자산규모는 50억원 미만 12개사(20%), 50억~100억원 11개사(18%), 100억~500억원 22개사(37%), 500억원 이상 15개사(25%)로, 주로 대형용역업체 및 건설업체가 CM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능력평가공시제도는 △전년도 CM실적 △건설공사실적, 엔지니어링사업실적, 감리용역실적, 건축설계실적 △인력보유현황 △자본금 및 매출액순이익률 등 재무상태 현황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정보를 매년 8월30일부터 1년간 공시하는 것이다.

2013년도 CM능력평가·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0일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나 건설산업종합정보망(www.kiscon.net)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