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서머스 후보 사퇴+外人 선물매수…'강세'

2013-09-16     한수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채권시장이 1거래일 만에 강세 전환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국 재무장관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후보 사퇴 소식에 시장은 동요했다. 국채 선물도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세에 강세를 이어갔다.

16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bp 하락한 연 2.87%에 장을 마감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8bp 내린 3.1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7bp 떨어진 3.50%에, 20년물은 6bp 내린 3.7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고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7bp 하락한 3.80%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91일물과 1년물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2bp씩 하락해 각각 2.55%, 2.66%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4bp 내린 2.82%에 장을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6bp씩 떨어져 각각 3.27%, 8.97%에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6%, 2.71%에 마감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틱 상승한 105.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4854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1만485계약, 4615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26만5482계약을 기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고채 가격은 서머스 미국 연준 후보 사퇴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크게 상승했다"며 "이후 급등세에 따른 되돌림으로 오전 중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오후 들어 다시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