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외항서 선박 충돌 '기름 유출'…"방제작업 중"

2014-02-15     유승열 기자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14일 오후 2시 20분 께 부산 남외항 앞바다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8만8천톤급 화물선과 460톤급 유류공급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됐다. 두 선박이 부딪치면서 화물선의 연료탱크 부분에서 선박용 경유가 새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방제정 2척, 헬기 1대 등을 긴급 출동시켜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해경은 인근 울산과 통영, 창원 해양경찰서 방제정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번 사고는 남외항 묘박지 해상에서 기름을 공급하는 중 너울(파도)의 영향으로 선박끼리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