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지수 20주년…거래소 "글로벌 마케팅 강화"

2014-06-18     김소윤 기자
하반기 지수전용 홈페이지·신규 지수 도입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200지수가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지수를 도입하는 등 발전계획을 밝혔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200 발표 20주년 기념'이라는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KRX 지수사업이 S&P DJI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마케팅에 힘입어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월 S&P DJI와 'KRX지수의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협력'을 목적으로 상업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도 개회사를 통해 "KRX지수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를 강화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미나에서는 코스피200 지수의 발전을 위해 도입돼야할 제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발표를 맡은 고봉찬 서울대학교 교수는 "코스피200의 경쟁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전략형지수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인덱스마케팅 등을 강화해 글로벌 인지도를 올릴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세미나에서 지수전용 홈페이지를 다음달, 신규 지수 정보상품 서비스를 9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배당지수도 개편하고 총수익지수와 스타일지수를 도입해 지수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상품운용 및 마케팅 분야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