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한은 '부진한 심리' 언급에 강세

2014-09-12     고은빛 기자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한국은행의 '부진한 심리', '회복 모색' 등의 언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9월만기 국채3년물은 전일 대비 4틱 오른 107.1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674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445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9월만기 국채10년물도 전일 대비 18틱 오른 116.6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23계약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33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으나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뚜렷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대형 유진선물 연구원은 "단기물에서 금통위원들의 금리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닐 것이라는 쪽에 베팅이 들어오는 듯 하다"며 "부진한 심리, 회복모색이라는 시그널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