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연료공급시스템 '10대 기계기술' 선정

2014-10-21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독자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시스템이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 기술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엔진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하는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와 재액화 장치시스템인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로 나뉜다.

HiVAR-FGSS 는 탱크에 저장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로 현재 세계 최초로 ME-GI 엔진이 적용되는 캐나다 티케이(Teekay)의 LNG 운반선과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됐다.

PRS는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박 유지·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HiVAR-FGSS 관련 특허 200건을 국내∙외에 출원 (국내 127건, 해외 73건)해 44건(국내 40건, 해외 4건)의 등록을 완료했고, PRS 관련 특허 38건을 국내∙외에 출원 (국내 22건, 해외 16건)해 5건(국내 5건)을 등록 완료했다.

성근 기술총괄 전무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선박을 지속적으로 개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