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5명, 동기생 집단 구타·강제 추행 '적발'

2014-11-14     온라인속보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입대 동기생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병사 5명이 적발됐다.

육군은 경기도 포천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문모 상병에 대해 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행 등에 가담한 다른 병사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문 상병 등 병사 5명은 입대 동기인 주모 상병을 손바닥과 주먹 등으로 때리고 라이터로 머리카락 일부를 태우는가 하면 옷을 벗기고 신체를 만지는 등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병대 조사에서 가해 병사들은 장난 삼아 이런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주 상병을 다른 생활관으로 보내 보호하는 한편, 또 다른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