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상승 전환…삼성電·현대車↑

2015-03-16     김소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이날 FOMC 이벤트로 관망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장 중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08%) 상승한 1987.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억원, 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3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은 2.27% 올랐으며 음식료품과 전기전자는 각각 1.63%, 1.15%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건설업은 각각 1.76%, 1.71%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79% 올랐으며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는 각각 3.85%, 0.61% 올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3.7%, 2.86% 하락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현대차가 미국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3% 상승율을 기록했다. 반면 POSCO는 계열사 비자금 의혹 사건으로 2.45% 급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9%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0곳이며 하락종목은 418곳,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8%) 상승한 635.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이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대장주' 탈환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25%) 오른 6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다음카카오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