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자사주 2725주 매입

2015-04-23     정초원 기자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21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2725주를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김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의 주식수는 총 5만100주가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 우려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하나금융지주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지난달 2000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이달 1000주를 매입하는 등 그룹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그만큼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위치에 있는 CEO로서 회사의 자산과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반증"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