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혁신적인 '브랜드 존' 개관

2006-08-09     정미희

▲   파이낸스 숍 전경







 
양재, 교대에 만들어진 파이낸스숍은 제2금융 최초로 원스톱 금융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는 3D를 활용한 브랜드 갤러리가 설치되어, 기업과 상품 브랜드를 2차원 또는 3차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의 오토플랜, 클라스오토, 프라임론 상담 및 현대카드 신청, 기프트카드 판매 등 토탈 금융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카드·캐피탈의 리테일 브랜드존은 네덜란드 인테리어 회사 콘크리트(Concrete)와 디자인회사 토털 아이덴티티(Total Identity)가 참여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로고의 핵심 요소인 신용카드 모양(끝이 둥근 직사각형)과 수직적 상승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변형 시켰다.
 



콘크리트는 네덜란드의 고흐미술관, 독일의 벤츠박물관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로 신용카드 모양으로 기본 섹션과 벽, 창의 모양, 3D 전시공간, 장식장, 옷장 등 모든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토털 아이덴티티는 수직적 상승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해석, 브랜드숍은 나무, 파이낸스숍은 고층 빌딩으로 형상화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은 "기업 브랜드를 혁신적으로 표현하고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향후 2~3개의 브랜드숍, 10여개의 파이낸스숍, 본사 조경공사 등으로 리테일 브랜드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크리트의 대표 디자이너 롭 와게만(Rob Wagemans)은 "2차원의 CI를 3차원으로 확장한 리테일 브랜드는 유럽에서 발전된 개념"이라며 "브랜드 성장속도가 빠른 한국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