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32회 철강상 수상자 발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한국철강협회는 4일 올해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자동차 수요가의 고강도(GA490Mpa급), 경량화 요구에 적합한 9종의 자동차 강재를 개발하고, 수입재 대체 기술 개발 및 품질설계 최적화를 통해 약 27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루어낸 이명학 포스코 상무보가 선정됐다.
철강기능상에는 세계 최초로 고로의 철로된 외피 교체 기술 정립을 통한 정비작업 효율화로 휴지시간을 360시간에서 270시간으로 단축하고, 열부하 감소 및 가스누출 제로화를 이뤄 안전확보에 기여한 김차진 포스코 부관리직이 선정됐다.
기술장려상은 고내식 주석도금강판(Super Tin)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 부품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비철금속을 대신하여 철강소재를 적용하고, 스마트폰 1억대 생산기준 약 36억원의 원가절감 효과 및 자원절약과 경량화에 이바지한 안중걸 TCC동양 팀장이 수상했다.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부상 1000만원, 500만원이 수여되며 기술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제정, 총 125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 시상하여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 분야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한편, 이번 철강상 시상은 9일 오후 4시30분, 포스코센터 아트홀(서관 4층)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철의 날 기념 행사 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