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눈높이 낮춰야" -IBK투자證

2015-06-24     고은빛 기자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IBK투자증권이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시장의 기대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67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매출 5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메모리의 계속된 호조와 시스템 LSI의 흑자전환으로 반도체 부문은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M부문에 대해선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돼 실적 개선 정도는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VD 사업부는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정도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 감소와 갤S6엣지 모델 공급 이슈 해결에 따른 긍정적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갤S6 마케팅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최적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주가에 대해선 "지배구조와 실적하향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약세 흐름"이라며 "저평가라는 사실만으로 부각되긴 쉽지 않고 지배구조를 둘러싼 이슈들이 안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