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냉장고 핵심부품 20년 써도 '튼튼'
2015-09-14 박지은 기자
獨 VDE서 내구성 입증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의 세탁기와 냉장고 핵심 부품이 독일 규격인증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20년 수명 인증을 받았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VDE는 회사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에 대한 총 6만2000회 운전시험을 통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VDE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마모율이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약 64%포인트 낮고, 에너지 효율과 소음이 초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LG전자의 드럼세탁기의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는 2013년 VDE로부터 업계 최초로 22년 수명에 대한 공인인증을 받았다.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모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수명이 길다는 인증이다. VDE는 DD모터에 대해 1주일 4.2회 이상, 1년 220회 이상 세탁할 경우 22년간 총 5000회 세탁할 수 있다고 인증했다.
LG전자는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의 DD모터를 각각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5에서 20년간 무상 보증하는 DD모터를 적용한 유럽 드럼세탁기 센텀을 공개했다.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사장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DD모터와 같이 차원이 다른 부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