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하나로"…올해 대입 정시부터 '공통원서' 도입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다음달 시작되는 201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부터 공통원서를 작성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일반대학을 지원하는 경우 원서 하나로 3개 대학까지 지원 가능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들이 대학별로 원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정시모집부터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서 대학마다 원서를 작성하고 원서접수 대행사에 가입해 이를 지원해야했지만 공통된 사항에 대해서는 원서를 한번만 작성해 동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것.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군 3개 대학과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는 6개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다.

표준 공통원서 항목으로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계좌정보(환불) ▲출신학교 정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이다.

수험생들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통해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http://uwayapply.com)와 진학어플라이(http://jinhakapply.com)에서 일반대학 197개교와 전문대학 137개교 등 정시모집에 지원 가능하다.

다만 포항공대, 한국방통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전주교대, 중앙승가대 등 8개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기 때문에 제외된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으로 원서를 작성하더라도 필요하면 수정해 제출도 가능하다. 입학전형료도 개별 또는 묶음으로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다음달 24일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부터 도입되며, 이에 앞서 다음달 14일부터 회원가입, 공통원서 작성 등 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