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증시 급락에 긴급 점검회의…"낙폭 과도"

2016-01-05     이은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증시 급락과 국제금융시장 여파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한은은 5일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윤면식 부총재보와 홍승제 국제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유창호 외자기획부장, 서봉국 공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은 전일 중국 추가 급락이 일부 제조업 관련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 오는 8일로 예정된 대주주 주식매도 제한조치 해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전일 중국 증시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다수인 것으로 판단했다. 뉴욕시장에서 장 초반 기록한 하락세가 장 후반으로 가면서 축소됐다는 근거다.

한은 측은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